▲ 박찬희 ⓒ평양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성남, 평양공동취재단, 이민재 기자] 15년 만에 다시 열린 남북 통일농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성남 서울공항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에 내린 남측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이 3박 4일 일정을 소화하고 6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했다. 

방북 기간에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총 4경기가 열렸다. 지난 4일에는 남과 북 선수들이 한 팀이 돼 벌인 혼합 경기, 5일에는 남북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남자 농구 대표 팀 주장 박찬희는 "굉장히 신기했다. 다시는 가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곳에 갔다. 뜻깊은 경험이었다"라며 "체육관에 처음 들어섰을 때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가을에 서울에서 남북 통일농구가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찬희는 "북한 선수들이 온다면 우리나라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같이 농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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