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KIA 타이거즈와 FA 김주찬이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KIA는 16일 오전 김주찬과 2+1년, 계약금 15억원과 연봉 4억원 등 총액 27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주찬은 지난해 122경기에서 타율 0.309를 기록했습니다. 주장을 맡아 팀의 정규 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도운 공로도 작지 않습니다. 계약을 마친 뒤에는 "계약에 시간이 걸린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KIA는 우승 전력이 전부 팀에 남았습니다. 주전 야수 중에서 FA 김주찬, 외국인 선수 로저 버나디나와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투수 쪽에서는 외국인 선수 헥터 노에시와 팻 딘, 그리고 지난해 KBO 리그 MVP 양현종까지 선발투수 빅3를 지켰습니다.
우승 후보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김기태 감독은 "구단에도 감사하고 김주찬 선수에게도 감사하다.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을 잘해보겠다"면서 "캠프 준비도 마쳤고 선수단 구성도 끝났다. 이제 자만하지 않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