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탈락했다. ⓒAFC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개최국 중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다.

중국은 15일 오후 5시(한국 시간) 중국 창저우의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1-2로 패했다.

중국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다. 전반 3분 덩한원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야오준셩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터뜨리고 경기를 주도했으나,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전반 33분 장위닝이 부상으로 이른 시점에 교체 아웃됐다. 전반 41분에도 허차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중국은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44분 아카람 아피프의 크로스를 알모에즈 알리가 머리로 연결해 중국이 골망이 출렁였다.

후반전 내내 수적 열세에 놓인 중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카타르를 압박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1-1로 비길 경우 중국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급한 쪽은 중국이었다. 10명이서 추격 골을 위해 움직이다 보니 체력 저하이 떨어졌다.

반면, 카타르는 한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역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후반 22분 역습으로 중국을 무너뜨렸다. 알모에즈 알리에게 추가골을 터뜨렸다.

중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중국은 1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3승과 2승 1패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마시밀리아노 마달로니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이번 대표 팀에 여러 A 대표 선수들을 포함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웨이스하오, 허차오, 덩한원, 가오준이 등이 포함됐다. 기대를 모았으나 허무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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