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김한수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은 LG와 2연전 선발투수로 21일 오른손 투수 윤성환, 22일 왼손 투수 백정현을 내보낸다. 가장 강한 선발 카드이면서, 남아 있는 '유이'한 선발투수다. 

김한수 감독은 21일 대구 LG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상대 팀이 순위 싸움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21일과 22일 원투펀치 윤성환과 백정현이 나간다"고 얘기했다. LG는 20일 한화전 1-2 패배로 5위 SK와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졌다. 5위 경쟁에서 완전히 떨어진 건 아니지만 확률은 미미해졌다. 

삼성의 원투펀치 투입, 한편으로는 서글픈 일이기도 하다. 김한수 감독은 "재크 페트릭이 빠졌고, 우규민도 없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21일 현재 투수를 13명만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넥센(11명) 다음으로 적다. 이 13명 가운데 선발투수는 윤성환과 백정현이 전부다. 

한편 18일 오른손 투수 정인욱을 말소한 삼성은 21일 신인 최지광을 등록할 예정이다. 최지광은 올해 5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후반기 2경기에는 모두 구원 투수로 나왔다. 1군 9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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