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박경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야구 참 어렵다더라." 

kt 김진욱 감독은 22일 넥센전을 앞두고 후반기 첫 4경기에서 15타석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는 박경수와 대화 내용을 얘기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렇게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생각이 많아진다며 "단순하게 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박경수의 침묵은 22일 넥센전에서 끝났다. 1회 1사 1루에서 넥센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4-1로 앞선 2회에는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오는 장타였다. 

박경수의 활약은 다음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5회와 7회 볼넷으로 출루해 22일 경기를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마쳤다. 

주장이 살아난 kt는 넥센을 8-3으로 꺾고 후반기 첫 승리를 거뒀다. 연패가 계속되는 가운데 타격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마음이 무거웠을 주장 박경수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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