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행을 확정한 마이클 초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이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 영입을 확정했다.

넥센은 22일 오후 "초이스와 총액 20만불에 선수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넥센의 발표에 앞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구단 선수 육성 부문 SNS에 "초이스와의 계약을 넥센에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1989년 미국 텍사스 출신인 초이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텍사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을 뛰면서 96경기 9홈런 22득점 36타점 타율 1할8푼8리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67경기에 출전해 104홈런 392득점 423타점 타율 2할7푼1리를 기록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초이스는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 될 만큼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타격 매커니즘의 문제로 슬럼프를 겪긴 했지만 타자로서의 재능은 출중하다고 본다. 지난 4월에 선수를 처음 봤는데 그때보다 현재 더 좋아져있는 상태다. 특히 불안정한 타격 매커니즘이 안정적으로 보완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팀에 잘 적응한다면 좋은 활약을 해 줄 거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초이스는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 새로운 리그에 오게 돼 많이 설레고 한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 팬 여러분께 기쁨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이스는 오는 23일 한국에 입국한 후 비자 발급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팀 합류 일정은 추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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