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파울로 디발라(23, 유벤투스)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2014-2015 시즌 팔레르모 소속으로 리그 34경기 13골 10도움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디발라는 2865만 파운드(약 419억 5190만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디발라는 이적 첫해에 34경기에서 19골과 9개의 도움을 곁들여 유벤투스의 간판 공격수가 됐다.

이번 시즌에도 디발라와 유벤투스는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순항하고 있다. 그 속에서 디발라는 컵 대회를 포함해 36경기에서 16골로 곤살로 이과인과 함께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13일 홈에서 열렸던 UCL 8강 1차전에선 멀티 골을 터뜨리며 우승후보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격침시켰다. 디발라는 경기 종료 후 UEFA로부터 바르셀로나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불과 2시즌 만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디발라에 대한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소속 팀 유벤투스가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유벤투스는 구단 홈페이지에 "디발라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면서 디발라 지키기에 성공했다. 디발라도 "항상 성공을 원했다. 유벤투스는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곳이다"란 소감으로 유벤투스에서 생활을 만족스러워했다.

재계약에 합의한 디발라는 유벤투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1, 2차전 합계 3-0으로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UCL 4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 이어 디발라는 이 경기에서 75분을 출전, 바르셀로나를 탈락으로 내몰았다.

무대를 가리지 않는 디발라의 경기력에 UEFA도 크게 주목했다. UEFA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에르난 크레스포(이하 은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들의 UEFA 주관 대회 득점 영상에 디발라를 포함시키면서 그의 재능을 인정했다.

[영상] '크레스포부터 메시까지' 아르헨티나 특급의 UEFA 대회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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