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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더라도"…허일영의 10년간의 기다림 "대구를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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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기사승인 2021.12.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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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오리온스 시절 허일영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10년 만의 방문이다. 

서울 SK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를 펼친다. 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치르고 백투백 원정 일정이다.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지만 허일영(서울 SK)에게는 피곤함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바로 데뷔를 함께한 대구를 10년 만에 방문하기 때문이다.

허일영은 "대구에 2년간 있었다. 그때 팬들의 응원과 열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잊을 수가 없다. 대구에서 야구, 농구, 축구 모두 인기가 많다. 지금도 한국가스공사를 보면 내 팀이라는 인식이 있더라. 중계로 봐도 인기가 확실히 좋아 보인다"라며 "대구 팬들이 나를 기다려주시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SK로 팀을 옮기기 전까지 허일영은 2009-2010시즌부터 11시즌 동안 오리온에서 활약했다. 첫 두 시즌은 대구에서 보냈고, 2011-2012시즌부터 고양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다. 2011년 당시 오리온 구단은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그는 "팀이 옮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내가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남고 싶다고 해도 남을 수도 없었으니 말이다. 이번 경기 때 팬분들이 욕해도 욕을 먹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1, 2년 차 때 대구에서 뛰었다. 당시 학생이었던 분들이 지금 성인이 되었다. 그분들이 SNS로 연락을 하셨다. 오늘 경기를 보러 온다고 말이다. 나를 얼마나 반겨주실지는 경기장 가보면 알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지난달 17일 대구실내체육관을 10년 만에 방문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시절 선수 생활을 했던 김병철 코치, 윤지광 코치, 김강선, 오용준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허일영은 "전희철 감독과 이현준 코치, 한대식 코치 모두 대구 시절을 보냈다. 우리도 꽃다발을 줄지 모르겠다. 오리온 구단이기 때문에 그런 행사를 한 것 같다. 그런데 우리도 대구 출신이 네 명이나 있다"라고 웃었다.

올 시즌 KBL 올스타전은 1월 16일 대구에서 열린다. 신인 시절 올스타에 선정된 이후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허일영은 마지막 올스타에 대한 의지가 있다.

그는 "대구에서 올스타전이 열리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스타에 뽑힌다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3점슛 콘테스트도 기회가 된다면 나갈 수 있다. 3번 정도 나갔는데 모두 의욕이 넘치다 보니 결과가 좋지 못했다. 부담 없이 나간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내려놓고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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