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9번 스트라이커 공백 해결을 위해 해리 케인(28) 영입에 공을 들였던 맨체스터시티가 카림 벤제마(33)로 눈을 돌렸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맨체스터시티가 벤제마 영입에 무게를 들이고 있다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과거 벤제마를 노렸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 선수로 벤제마를 다시 낙점했다는 내용이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아구에로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케인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했으나, 토트넘 홋스퍼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어 지난 시즌과 같이 제로톱에 가까운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손꼽히는 벤제마는 33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3시즌 동안 리그에서 20골 이상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13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엘나시오날은 "벤제마의 계약이 오는 2023년 끝나기 때문에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보다는 내년 여름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벤제마를 잡겠다는 계획이지만 레알 마드리드엔 30대 이상 베테랑 선수에게 다 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이 있어 결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엘나시오날은 "페레즈 회장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맨체스터시티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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