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의 김현주.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옥'의 김현주가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부끄럽고도 감사하다며 계속해 틀을 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주는 26일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감독 연상호)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현주는 무섭게 세력을 키워나가는 새진리회와 맞서는 민혜진 변호사 역을 맡았다. 주로 드라마를 통해 활동해온 24년차 배우 김현주는 강력한 장르드라마, 사회성 짙은 이야기를 통해 변화와 변신을 거듭해 왔다. 특히 이번 '지옥'에선 이지적인 변호사부터 강렬한 여전사의 느낌까지 다채로운 변화를 꾀하며 '김현주의 재발견'이란 평가까지 받았다.

김현주는 "도전이 두렵지만 하지 않으면 퇴보하고 멈춘다. 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다른 걸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있었다"면서 "'WATCHER (왓쳐)'라는 드라마로 새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스스로 어색하기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

신 것이 여지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만나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도 말했다.

김현주는 이어 "'재발견'이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있다"면서 "앞으로 좀 더 다양한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제가 가진 틀을 스스로도 깰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노력을 하고 용기를 가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 "저 혼자였다면 안주했을 것 같은데 주변에서도 이야기해주신다. 그전 같았다면 받아들이기 힘들었을텐데 저도 열려있기도 하다. 나이 때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더 넓게 생각하고 포용력이 생겼다. 여러가지 시기가 맞물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주는 연상호 감독과 다시 함께하는 '정이'를 통해 변화와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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