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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롯데 연봉협상 풍경…인상? 삭감? 미소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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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준 기자
기사승인 2021.11.2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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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마무리캠프 장면. ⓒ김해, 고봉준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해, 고봉준 기자] 바야흐로 FA의 계절이다. KBO가 25일 FA 승인 선수 14명을 공시하면서 26일부터 본격적인 FA 시장이 막을 올리게 됐다.

그러나 구단의 겨울나기에는 FA 영입만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선수들과 연봉협상 역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지난 1년의 고과를 바탕으로 인상과 삭감을 결정하는 과정은 선수단 분위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캠프가 한창인 25일 김해 상동구장. 1군과 2군 선수들이 함께 1년을 정리하던 이곳은 이날 따라 유독 그라운드보다 바깥 풍경이 더욱 분주하게 느껴졌다.

이유는 연봉협상이었다. 이날 롯데 운영팀 관계자들은 선수들과 차례로 만나며 내년 시즌 연봉을 논의했다. 선수들은 설렘 밤, 걱정 반의 표정으로 자신의 면담 순서를 기다렸다. 또, 동료의 연봉협상 진행 상황에도 귀를 기울였다.

현재 상동구장에는 30여 명의 선수들이 마무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군 베테랑들은 빠져있지만, 최준용과 안중열, 추재현, 김진욱 등 일부 주축들과 저연차 선수들 그리고 2군 자원이 함께 모여있다. 따라서 올겨울 롯데의 연봉협상도 자연스럽게 상동구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체적인 분위기는 밝았다. 롯데의 경우 앞서 FA 계약을 맺은 베테랑들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저연차 및 저연봉 선수인 상황이라 큰 폭의 삭감이 이뤄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 올 시즌 육성 기조 아래 많은 새 얼굴들이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인상 요소도 많아졌다.

이날 만난 롯데 관계자는 “올 시즌 가능성과 실력을 함께 보인 선수는 팀 성적과 별개로 연봉이 오르지 않을까 한다. 많은 액수는 아니더라도 구단이 미리 설정한 고과대로 많은 저연차 선수들의 연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 상동구장 전경. ⓒ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모두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와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낸 선수는 칼바람을 피할 수 없다. 또, 최근에는 구단 고과의 세부지표가 방대해지고 세분화되면서 선수들은 자기주장을 펴지도 못하고 연봉협상에서 말없이 도장을 찍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날 상동구장에서도 웃으면서 구단 면담을 마친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선 선수들도 몇몇 보였다. 이번 마무리캠프는 26일 종료되지만, 롯데는 당분간 연봉협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직전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내야수 한동희였다. 4700만 원에서 134%가 뛴 1억1000만 원을 새로 받았다. 또, 마무리 김원중도 70% 인상된 1억7000만 원 계약서 위로 도장을 찍었고, 필승조 구승민도 87.5% 오른 1억50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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