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6년생 베테랑 공격수 에딘 제코의 맹활약이 인터밀란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베테랑 투혼이 10년 만에 인터밀란을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보냈다.

인테르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FC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인테르는 3연승을 달리며 승점 10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테르는 조별리그 1경기를 남긴 채, 조 3위 FC셰리프(승점 6)를 승점 4점 차이로 따돌렸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12)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10년만의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복귀다. 인테르는 2011-12시즌 당시 16강 탈락을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다. 2018-19시즌부터 2020-21시즌 까지 세 번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지난해, 안토니오 콘테 전 인테르 감독(52, 토트넘 홋스퍼) 아래에서 세리에A 우승을 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이번에는 '베테랑 투혼'이 인테르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VFL볼프스부르크, 맨체스터 시티, 로마에서 활약했던 ‘노장’ 에딘 제코(35)가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반 페리시치(32)도 1도움 등 경기 내내 상대 측면을 흔들었다.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37)는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았다. 

시모네 인자기(45) 감독도 베테랑들의 활약에 웃었다.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제코의 선제골이 어깨를 가볍게 했다. 페리시치는 라치오 감독 시절 4년간 나를 힘들게 했다. 직접 지도하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도 핵심 선수로 활약할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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