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득점에 성공한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버풀이 막강한 힘을 자랑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FC 포르투와의 안방 경기에서 티아코 알칸타라의 환상적인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은 리버풀(15점)은 이번 대회 5전 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포르투(5점)는 한 장 남은 16강 티켓을 최종전에서 가리게 됐다.

리버풀은 4-3-3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조합에 미나미노 타쿠미가 합을 맞췄다. 중원은 티아고 알칸타라,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타일러 모튼이 나섰고 수비진은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요엘 마팁, 네코 윌리엄스가 구축했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포르투는 메흐디 타레미, 루이스 디아스, 페페 등을 내세워 맞섰다.

경기 초반 포르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의 패스를 끊어낸 뒤 역습으로 전환했다. 디아스가 빠른 속도로 전진한 뒤 문전에 있던 오타비오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수비수의 방해를 받은 오타비오의 슈팅이 빗나가며 탄식을 자아냈다.

경기를 주도하던 리버풀이 포르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알칸타라의 킬패스를 받은 마네가 골키퍼와 맞섰다. 마네가 차분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전에 들어선 리버풀이 포르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시작은 알칸타라였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달려오며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운드 없이 낮게 깔린 환상적인 골이었다.

리버풀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다. 후반 17분 마네의 슈팅이 굴절돼 뜬 것을 미나미노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지적됐다.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살라가 상대 수비를 완전히 속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점수 차를 벌린 리버풀은 주축 선수들을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리버풀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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