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양, 곽혜미 기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전반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UAE 알리 하산의 발에 걸려 넘어진 황인범이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골로 연결하며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캡틴 손흥민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골대만 2번 맞는 불운을 겪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경기에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30,152명의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2년 만에 개방된 축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하프라인에서부터 폭발적인 속도로 드리블을 하며 UAE 수비수들을 홀로 제쳤다. 페널티박스 앞까지 단독 돌파에 성공한 손흥민은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고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3만 관중들은 그의 플레이에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다. 

2019년 12월 EPL 번리와 경기에서 그가 넣었던 70m 단독 드리블 골을 연상케 하는 손흥민의 단독 돌파였다. 

골대 불운에 아쉬운 '노골'을 기록한 손흥민이지만 팬들은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에 열렬히 환호했다. 

한편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다. 

40m 단독 돌파 원맨쇼 

단독 돌파 후 과감한 슈팅

골대 맞는 불운 

3만 관중 열광케 한 손흥민, '다음 기회에 좋은 찬스들 골로 약속 드리겠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