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런던에 도착한 스티븐 제라드(가운데 트렁크 끄는 이) ⓒ '더 선' 웹사이트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티븐 제라드(41)의 잉글랜드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제라드의 애스턴 빌라 부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리버풀 레전드가 딘 스미스 후임으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같은 날 "애스턴 빌라와 제라드 간 논의가 48시간 내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애스턴 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 늪에 빠졌다. '에이스' 잭 그릴리시(26, 맨체스터 시티) 공백이 뼈아프다.

11일 현재 승점 10으로 16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번리와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결국 지난 7일 스미스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찾아 나섰다.

더 선은 "이미 (제라드는) 런던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은 애스턴 빌라 구단주 나셰프 사위리스 사무실이 있는 곳"이라면서 "현 소속 팀 레인저스도 애스턴 빌라와 대화를 허락했다"고 적었다.

"애스턴 빌라는 오는 20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EPL 1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말까진 어떠한 식으로든 결론이 나올 것"이라며 제라드 부임을 유력시했다.

제라드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 팀과 리버풀에서 활약한 레전드 미드필더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7년간 레즈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EPL 통산 504경기 120골 92도움을 거뒀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2년 동안 뛴 뒤 은퇴했다.

2017년 리버풀 U-18 팀에서 지도자 경력 첫발을 뗐다. 2018년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시즌 팀에 10년 만에 리그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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