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에서 완벽하게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한 황희찬(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5)이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울버햄턴 10월 이달의 선수에 오르더니, 현지 매체 선정 파워랭킹 순위도 좋다.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보다 더 높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현재까지 누적 파워랭킹 순위를 알렸다. 황희찬은 총 3541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파워랭킹 55위에 이름 올렸다.

황희찬은 올해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던 4라운드 왓퍼드전에 교체로 쐐기골을 넣으면서 '늑대의 탈을 쓴 황소'의 질주를 알렸다. 이후에도 종횡무진 상대 팀을 흔들었고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로 존재감을 알렸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선제골까지 넣으면서 울버햄튼 질주에 기여했다. 울버햄튼 현지 팬들은 10월 정규리그 3경기 3골을 기록한 황희찬에게 박수를 보냈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선정 울버햄튼 10월의 선수로 선정했다.

황희찬도 힘들었던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만족했다. 8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코칭 스태프들이 너무 잘해준다. 훈련 시설 등 모든 것이 훌륭하다. 행복한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한국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새로운 전술적 움직임을 부여 받았다. 콘테 감독 프리미어리그 복귀전, 에버턴전에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활발했다. 다만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은 121위(2395 포인트)였다. 최근에 부진한 해리 케인은 127위(2307 포인트)에 자리했다.

파워랭킹 1위는 첼시의 리스 제임스(9526 포인트)였다. 아스널에서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한 에밀 스미스 로우(8663 포인트)가 2위로 뒤를 이었고, 모하메드 살라(8024 포인트), 파블로 포르날스(7656 포인트), 애런 램스데일(7329 포인트) 등이 차례로 순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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