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제라드 감독의 리버풀 선수 시절. 현재 레인저스FC 감독직을 맡고 있는데 애스턴 빌라 제안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올까. 애스턴 빌라 제안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이 애스턴 빌라 선임 제안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곧 레인저스의 공식적인 협상과 접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에 경질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3일 왓퍼드가 시스코 무뇨스 감독을 경질하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감독 경질을 알렸다. 11월에도 잔혹한 결단은 계속됐다. 중동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 작별을 알렸고, 토트넘이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을 경질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지만, 최하위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노리치 시티도 마찬가지다. 다니엘 파르케 감독과 작별하면서 반등을 준비한다. 7일에는 2018년 10월 챔피언십(2부리그)부터 애스턴 빌라를 지휘했던 스미스 감독까지 팀을 떠나게 됐다.

애스턴 빌라는 올해 여름에 잭 그릴리시를 맨체스터 시티에 보낸 뒤에 초반에 반짝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까지 3승 1무 7패(승점 10점) 강등권과 고작 승점 2점 차이에 불과하다.

애스턴 빌라는 팀을 반등시킬 적임자로 제라드 감독을 낙점한 모양이다. 제라드 감독은 2018년 레인저스FC에 부임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명가 부활을 해냈다. 매번 우승 경쟁 팀에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다투고 있다.

제라드 감독이 애스턴 빌라 제안을 수락할지 물음표였다. 일각에서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다면 차기 감독으로 제라드를 지목했고, 레인저스를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제라드 감독이 애스턴 빌라 지휘봉에 관심을 보이면서, 2018년 리버풀 19세 이하(U-19) 감독 뒤에 떠났던 잉글랜드 무대에 돌아올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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