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추앙받는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가 'EPL 감독'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복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제라드는 아스톤 빌라 감독으로, 램파드는 노리치 시티 사령탑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7일(한국 시간) 딘 스미스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이유는 성적 부진입니다. 11라운드까지 3승 1무 7패, 리그 16위에 머물러 지도자 교체 강수를 뒀죠.

현재 제라드를 비롯해 랄프 하센휘틀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카스퍼 휼만트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도 후보로 꼽히고 있죠.

하지만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가장 유력한 후보는 제라드"라고 전했습니다.

'감독 제라드'는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빼어난 지도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팀을 리그 우승과 유로파리그 16강으로 이끌었습니다.

레인저스와 2024년까지 맺은 계약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EPL 복귀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 현역 시절 프랭크 램파드(왼쪽)와 스티븐 제라드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야인 생활 중인 램파드 역시 컴백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노리치 시티가 새 감독으로 램파드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램파드는 2018년 더비 카운티에서 1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승격 후보로 꼽히지 않던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놔 지도력을 인정받았죠.

이때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친정 첼시 사령탑으로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부임 첫해인 2019-20시즌 블루스를 리그 4위로 이끌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차기 시즌 성적이 추락해 경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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