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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막판 휘청이는 1위 팀 유격수, 극복 외 방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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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기사승인 2021.10.2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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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잘 이겨 놓고 수비 실책에 연이어 경기가 휘청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1위 수성에 빨간 불을 켰다. 유격수 김지찬 흔들리고 있는데, 특별한 대안이 없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를 만났다. kt 위즈와 2연전을 모두 잡고 1위를 탈환한 가운데 맞이한 첫 경기. 유격수 김지찬이 흔들렸다. 송구 실책을 두 차례나 저질렀고, 한 번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8회 구자욱의 솔로 홈런과 강민호의 동점 2점 홈런이 없었다면, 내줬을 뻔한 위태로운 경기였다.

무승부로 간신히 0.5경기차 1위를 지킨 삼성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났다. 자칫 삐끗하면 1위를 내줄 수도 있는 경기. 김지찬의 치명적인 실책이 한 번 더 나왔다. 2경기 3실책이다. 삼성은 3-8로 무릎을 꿇었다. 추격자 kt가 수원에서 NC 다이노스에 6-9로 져 삼성은 1위 수성을 당했다.

허 감독은 2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지찬 본인이 부담감을 느낄 것 같다. 오늘(27일) 만났을 때 가볍게 하이파이브만 해줬다. 김지찬에게 중압감을 심어주기보다는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게 스태프가 할 역할이다"며 그가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효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김지찬은 키움과 경기에서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삼성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1, 2루에 키움 이정후가 유격수 땅볼을 굴렸다. 병살 유도까지 가능한 코스였지만, 김지찬은 바운드 계산에 실패해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글러브에 스치지도 않고 타구는 빠르게 내야를 빠져나갔다. 김지찬 실책은 1실점으로 이어졌고, 이후 키움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의 적시타까지 나와 0-1은 0-3이 됐다.
▲ 김지찬 ⓒ곽혜미 기자

김지찬은 삼성 주전 유격수다. 2020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KBO 리그에서 가장 작은 체구를 지녔지만, 빠른 발과 빼어난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1군에 빠르게 적응했다. 주전으로 키스톤 콤비를 꾸리고 있는 이학주와 김상수 백업으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학주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각 논란도 있다. 허 감독은 "야구는 팀플레이이다. 팀이 원하는 게 한 곳에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개인 플레이를 하면 마이너스가 된다. 팀을 위한 생각을 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혼연일체'를 강조하는 삼성에 현재 이학주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남긴 바 있다.

거기에 이학주는 실전 경기 감각도 크게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퓨처스리그가 끝났다. 지난 12일부터 '낙동강 교육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27일까지 교육리그 10경기를 치렀는데, 이학주 출전 기록은 없다. 올해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볼 수 있다.

유격수 백업에 오선진이 있다. 트레이드로 합류해 유틸리티로 기용되고 있다. 수비 안정감은 있을 수 있지만, 타격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김호재, 강한울도 유격수로 뛸 수 있지만, 김지찬보다 낫다고 보긴 어렵다.

데뷔 2년째인 신인급 선수에게 많은 짐이 짊어진 듯하다. 그러나 여태껏 그랬듯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 관계자들은 "김지찬은 멘탈이 좋은 선수"라며 곧잘 칭찬하곤 한다. 그가 다시 멘탈을 잡아야 삼성의 큰 그림은 완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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