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투수 김민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민우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5승에 실패했다.

김민우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에 나섰으나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김민우는 이날 1회부터 볼 개수가 많아졌다. 여기에 팀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지원을 받지 못했고 버티고 버티다 6회 추가 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올 시즌 가장 많은 115개(스트라이트 70개+볼 45개)였다.

이날 전까지 14승(9패)을 기록 중이던 김민우는 이날 승리를 추가할 경우 2010년 류현진 이후 한화의 첫 15승 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결국 팀의 12년 한을 풀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김민우는 1회 1사 후 서건창의 볼넷, 도루, 김현수의 땅볼로 2사 3루가 된 뒤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김민우는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0-1로 뒤진 6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홍창기의 볼넷, 서건창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되자 김현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서건창의 3루 도루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김민우는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에 몰렸으나 3루주자 채은성이 견제에 걸려 이닝이 끝났다. 김민우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으나 0-3으로 뒤진 8회초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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