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임 후 첫 경기이자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하면서도 결정력 문제를 지적했다.
25일 싱가포르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한 뒤 기자회견에서 황 감독은 "아쉬운 점도 있고 만족스러운 점도 있고 여러가지가 교차한다"며 "기회에 비해 득점력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승리해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의 밀집 수비에 막혀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었다. 이규혁(충남아산)과 고재현(서울이랜드FC)이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렸고 박정인(부산 아이파크)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 변화가 일어난 것에 대해 황 감독은 "일단 (선수들에게) 인내를 갖고 하자고 이야기했다. 축구는 기회를 주고받는데 기회를 살리느냐 못살리느냐 차이다. 우리가 조급해지면 상대에 허점을 노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정심을 유지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후반전에 잘해 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국은 동티모르, 필리핀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남은 경기 목표를 묻는 말에 "우리 목적은 분명하다.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 물러설 생각이 없다"며 "다시 또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골과 1도움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된 이규혁은 "코치님 감독님 팀 선수들이 도와준 덕분에 선정됐다고 생각한다. 나 말고 더 좋은 선수들이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며 "이 기쁨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동·서아시아 지역을 나누고 모두 11개 조로 진행하는 아시안컵 예선에선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본선에 진출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무대에 자동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28일 동티모르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관련기사
- 날카로운데? “SON에게 직접 프리킥 기회 줘야”
- '연봉 4배' 파격 제안! 뉴캐슬, 단장직 협상도 급이 다르다
- [현장 REVIEW] '김태환 자책골' 울산, 성남에 1-2 패…다득점 밀려 2위 추락
- [스포츠타임] 잘하고도 고개 숙인 이강인, 의욕 너무 앞섰나
- 울버햄튼 감독 "황희찬, 3~4년 동안 쫓았어"
- [스포츠타임]운명의 시계는 째깍째각…솔샤르는 맨유와 동행 가능?
- 백승호 9월 가장 역동적인 골 수상…최초 2회 연속
- 프랑스에서 작아진 메시…280분 무득점 '커리어 워스트'
- '솔샤르 경질 없다' 맨유는 여전히 지지 중…"토트넘전 준비"
- "손흥민·케인 최고의 시즌 보냈잖아…무리뉴가 누누보다 낫지" 英 매체 분석
- 솔샤르 감독직 유지에 '퍼거슨도 지지'…"또 한 번 기회를 주자"
- 솔샤르 떠나면 누가 올까…'콘테 포함' 맨유가 원하는 감독 후보 '4명'
- "SON-케인에게만 의존하잖아"…토트넘의 부진 이유?
- [카라바오컵 REVIEW] ‘챔버스-은케티아 골’ 아스널, 리즈 2-0 격파...8강 진출
- [카라바오컵 REVIEW] 첼시, 승부차기 끝에 사우스햄튼 격파…8강 진출
- [DFB포칼 REVIEW] '이재성 66분' 마인츠, 연장 접전 끝 3-2 승…16강행
- "펩 밑에서 뛰었기에 무리뉴가 싫어했다" 슈슈의 충격 고백
- 퇴장→난간에 올라간 무리뉴 "티켓 없이 멋진 축구 보고 싶을 때"
- "올레의 오징어게임!" 솔샤르, 경질 결정까지 3경기 남았다
- 한국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에 0-6 완패
- [스포츠타임]발렌시아전 환상 도움 이강인, 라리가 전체를 홀렸다
- [스포츠타임]고개 숙인 누누 감독, 손흥민은 승리 청부사가 될 수 있을까
- 이재성 정우영 나란히 포칼컵 16강행…"2% 아쉬웠다"
- 실수인가 고의인가…린가드 '솔샤르 경질' SNS에 '좋아요'
- 토트넘 알리 명단 제외 '충격'…방출 가능성까지 거론
- 포그바도 폭발했다, 퇴장 후 솔샤르 감독 무시
- [FA컵 REVIEW] '자이언트 킬링' 2부 전남, 울산 2-1 격파…대구와 우승 격돌 (종합)
- 무리뉴 '은돔벨레 로마 오라'
- 'SON 자리' 채우지 못한 힐, 23분 만에 '부상 OUT'→교체카드만 낭비
- 발롱도르 수상자 또 유출? 레반도프스키, 메시 제치고 1위
- [카라바오컵 REVIEW] '손흥민 후반 투입→모우라 골' 토트넘, 번리 1-0 꺾고 8강 진출!
- [라리가 REVIEW] '충격' 바르사, 바예카노전 '유효슈팅 1개→0-1 치욕패'
- "공 거의 보지 못해, 기회도 많지 않았어"…SON, '평점 4' 최하점
- 명단서 사라진 '두 천재'…누누 감독은 "여전히 우리 선수"
- 드레싱룸 불만 폭발...호날두, 동료들 집합해 "파업은 안 돼!"
- 바르셀로나, 쿠만 경질…후임은 사비 유력
- 래시포드 '충격패' 사과…팬들은 "자책하지마"
- "#NunoOut"…승리에도 만족 못한다! SNS서 퇴진 운동
- '음바페 플랜B' '레반돕 대안'으로 거론…오시멘 주가 폭등
- 이강인 "쿠보, 정말 훌륭한 선수…함께 시너지 효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