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탄천, 서재원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K리그1 잔류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보였다.

성남은 24일 오후 3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울산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7의 성남은 FC서울, 강원FC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남일 감독은 오늘 굉장히 힘든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승리했던 것 같다. 3주 동안 준비했던 모습이 경기에서 많이 나왔다. 민혁이 같은 경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원이도 골까지 넣어주면서, 팀에 믿음을 줬다. 선수들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오늘 힘든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앞으로 일정도 험난하다. 남은 기간 더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작년에 비해 홈 성적이 나아졌다. 김 감독은 작년에 홈에서 부진했다. 선수들에게 홈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전을 준비하면서 부상자도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들어간 선수들이 역할을 해줬고, 운도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김영광의 선방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 감독은 부상 정도는 심한 것 같지 않다. 다시 한 번 체크할 사항이다. 중간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좋았던 폼을 되찾은 것 같다. 팀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운동장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활약을 해준다면, 잔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극찬했다.

이스칸데로프에 대해선 잘 해주고 있는데, 2%가 부족하다. 외국인 선수라면 차이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다. 부족한 가운데,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FC서울, 강원FC와 승점이 동률이다. 치열한 강등권 탈출 싸움이 예상된다. 김 감독은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 경기까지 절실함과 간절함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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