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크바라츠헬리아 에이전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 루빈 카잔 윙어와 계약을 노리고 있다"면서 "크바라츠헬리아는 현 러시아 프리미어리가(RPL)에서 가장 역동적인 재능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4골 8도움을 거둔 젊은 피로 토트넘뿐 아니라 AC 밀란, 유벤투스 등 여러 빅클럽이 탐내는 공격수다. 루빈 카잔은 크바라츠헬리아 이적료로 1550만 파운드(약 251억 원)를 책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좋은 신체조건(키 183cm)과 준수한 테크닉을 지닌 윙어로 꼽힌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고 양발 사용에 능해 좌우 측면 어디든 뛸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동료 움직임을 놓치지 않는 시야도 돋보인다. 지난 시즌 8도움, 올 시즌도 모든 대회 통틀어 3도움을 거두고 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윙어 보강을 노리는 건 꽤 명백해 보인다. 비단 크바라츠헬리아와 링크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지난여름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보인 관심도 그 일환"이라면서 "지난여름 만족스러운 보강을 못했기에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 영입을 꾀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루빈 카잔은 2000년대 후반께 RPL 강호로 거듭난 클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알렉스 송, 얀 음빌라, 크리스티안 안살디 등이 뛴 곳이다. 지난해엔 한국 국가 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5)을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