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LA 레이커스를 누르고 올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 개막전에서 121-114로 승리했습니다.

스테픈 커리가 2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식스맨으로 거듭난 조던 풀 역시 선발로 나서 20점을 수확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습니다.

1쿼터 중반 이후 내내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반등점을 마련했습니다. 야투 19개를 던져 12개를 꽂는 뜨거운 슛 감각으로 스코어를 뒤집었습니다. 승부처에서 얻은 자유투 8개를 깔끔히 집어넣는 집중력도 일품이었습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4득점 11리바운드, 앤서니 데이비스가 33득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날 8득점 5리바운드에 그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용법이 시즌 내내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엿보였습니다.

▲ 스테픈 커리(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는 안방에서 우승후보 브루클린 네츠를 127-104로 완파했습니다.

경기 초반을 제외하고 줄곧 리드를 챙겼는데요.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가 32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사이드킥 크리스 미들턴도 20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2%의 지지율로 우승후보 1순위에 꼽힌 브루클린은 ‘빅3’의 한 축인 카이리 어빙 공백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어빙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전력에서 배제된 상탭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쓴맛을 안긴 밀워키를 제물로 설욕을 노렸지만 졸전 끝에 23점 차 대패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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