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드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95 메인이벤트에서 노르마 듀몬트(31, 브라질)와 오픈핑거글로브를 맞댄다. 페더급 체중으로 맞붙는 경기.
UFC 여성 페더급은 '암사자' 아만다 누네스(33, 브라질)가 장악한 체급이다. 절대 1강 누네스에게 대적할 선수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회 메인 카드 다섯 경기는 17일 오전 8시부터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볼 수 있다.
1년 10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래드는 "이번 대결은 운명"이라고 힘줘 말했다.애초 대회 메인이벤터인 홀리 홈이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낙점된 래드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승낙했다"며 "느낌이 정말 좋고 (몸도) 준비됐으니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주 위협적인 파이터인 듀몬트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들었을 땐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며 기대감을 드러 냈다.
UFC 여성 밴텀급 3위인 래드는 여성 파운드 포 파운드(P4P·체급 차가 없다고 가정하고 매기는 순위) 랭킹에도 10위에 올라 있다.
2017년 10월 옥타곤에 입성했다. 인빅타 FC에서 5승 무패로 잘나가던 래드를 UFC가 놓치지 않았다.
빅리그 적응도 순조로웠다. 리나 랜스버그, 토냐 에빙거, 시자라 유뱅크스를 차례로 꺾고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MMA 통산 9승 가운데 6승을 (T)KO로 따낸 점이 눈에 띈다. 2019년 7월 저메인 데 란다미에게 커리어 첫 쓴잔을 마셨지만 같은 해 12월 야나 쿠니츠카야를 제물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3라운드 33초 펀치 TKO 승리를 거두며 포효했다.
나쁜 흐름을 끊어 낸 래드가 페더급 데뷔전에서도 화끈한 승리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지난해 2월 UFC에 데뷔한 듀몬트는 생애 첫 메인이벤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갈색 띠인 듀몬트는 펠리시아 스펜서, 애슐리 에반스-스미스를 잡고 옥타곤 2연승 중이다.
밴텀급과 페더급을 오가며 종합격투기 통산 6승 1패를 쌓은 듀몬트가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까. 6승 가운데 4승을 판정, 2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는데 공격적인 '돌주먹'을 상대로도 노련한 경기 운용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95 대진표
-메인 카드
[여성 페더급] 아스펜 래드 vs 노르마 듀몬트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카를로스 펠리페
[라이트급] 짐 밀러 vs 에릭 곤잘레스
[여성 플라이급] 마농 피오로트 vs 마이라 부에노 실바
[미들급] 줄리안 마르케스 vs 조던 라이트
관련기사
- 홈도 정다운도 빠진다…UFC 주연 캐스팅 난항
- UFC 고질라 vs 콩…은가누 vs 가네, 내년 1월 맞대결 유력
- '고등래퍼' 이정현, 프로 6연승 도전…고려인 최세르게이와 대결
- 최승우, 올해 UFC 세 번째 출전…상대 알렉스 카세레스
- 168cm 단신의 희망! UFC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인기 폭발
- 코스타 감량 포기…대전료 20% 상대 베토리에게
- '4연승 도전' 최승우·박준용 계체 통과…베토리 가운뎃손가락 쌍권총
- 최승우, 카세레스에게 서브미션 패…UFC 4연승 무산
- 박준용 로드리게스에게 KO패…UFC 4연승 불발
- [오피셜] 김지연 1월 UFC 출전 확정…은가누 vs 가네와 같은 대회
- 12월18일 WBC 아시아 2대 타이틀전…프로복싱 DND 프로모션 발족
- TFC, 초심으로 다음 달 19일 컴백…'홍성찬 vs 최성혁' 메인이벤트
- [UFC] 42살 백전노장 만난 블라코비치…'아부다비 혈투' 예고
- 43세 '아저씨' UFC 새 챔피언 등극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 더블지FC, 12월 30일 타이틀전 다섯 경기 확정…김한슬 vs 고석현
- 맥스FC 22, 12월 4일 경남 사천에서 개최…정성직 vs 김현민 타이틀전
- UFC 4승 도전 정다운 "랭킹 신경 안 씁니다"
- 2016년부터 5년간 13승 무패…UFC 정다운, 라스베가스 출국
- [UFC] 더블 타이틀전에 개이치까지…UFC 268 개봉박두
- [독점 인터뷰] 프랭키 에드가 "한국 팬들의 응원, 잘 알고 있어요"
- [UFC] 나마유나스 장웨일리 또 잡았다…역전승으로 타이틀 방어
- [이교덕 칼럼] 찌질하지만 매력적인 콜비 코빙턴의 이중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