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턴의 황희찬(25)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한국 시간) 2021-22시즌 1라운드부터 현재까지 톱 10 스트라이커 랭킹을 매겼다. 4위에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울버햄턴으로 임대 이적을 와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황희찬만큼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많지 않다"라며 "25살의 한국 에이스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서 3골을 넣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울버햄턴은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 중요했다. 황희찬이 2골을 넣으면서 2-1로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턴이 리그 12위로 오르는 데 도움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격적인 포워드는 잘츠부르크에서 4시즌 동안 45골을 넣은 적이 있다"라며 "이전 소속팀인 라이프치히에서는 그리 좋지 않았다. 20번의 분데스리가 출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일 뉴캐슬전 멀티골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경기 최우수 선수(KOTM)에 선정되면서 BBC,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등 영국 언론들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지에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울버햄턴에서만 284경기에 출전했던 웨일스 대표팀 출신 수비수 데이브 에드워즈는 "황희찬의 뉴캐슬전 경기력은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본 것 중 최고였다"라며 "골뿐만 아니라 움직임도 훌륭했다. 뉴캐슬은 황희찬 때문에 버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매체는 스트라이커 1위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뽑았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미첼리 안토니오(웨스트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닐 모페(브라이턴), 로멜루 루카쿠(첼시),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사디오 마네(리버풀),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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