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4, 페네르바체)가 터키 슈페르리가에서 고공행진이다. 입단 3개월 만에 슈페르리가에서 가장 빨리 몸값이 올라간 선수 1위에 올랐다.

축구 전문 매체 '90min' 터키판은 14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에서 터키 슈페르리가 시장 가치를 갱신했다. 발표된 자료에서, 시장가치가 급등한 선수를 정리했는데 1위는 김민재"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뛰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톱 클래스 경기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페네르바체 중앙 수비로 포백과 스리백을 넘나들며 팀 후방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돋보였다. 팀은 프랑크푸르트(1-1 무승부), 올림피아코스(0-3 패)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김민재는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터키 현지 전문가들과 전설들까지 경기력에 감탄하며 박수를 쳤다.

벌써 유럽에서 굵직한 팀과 이적설까지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외에도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나폴리 등 유럽 5대 리그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이었다. 내년 여름에 바이아웃 900만 유로(약 123억 원)가 발동돼 꽤 저렴하다.

하지만 바이아웃만 낮을 뿐, 시장가치는 폭등했다. '90min'은 "올해 여름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베이징 궈안에서 넘어왔을 당시에 200만 유로였지만, 650만 유로까지 올랐다. 입단 3개월 만에 450만 유로까지 뛰었다"고 알렸다.

한편 김민재는 터키에서 맹활약을 A대표팀에서도 보였다. 12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이란 공격을 막았다.

'90min' 보도, 터키리그에서 몸값 폭등한 TOP10 (*인상금액)
1위 김민재(450만 유로)
2위 아틸라 살라이(400만 유로)
3위 빅토르 넬손(350만 유로)
4위 아나스타시오스 바카세타스(300만 유로)
5위 에르신 데스타노을루(300만 유로)
6위 알렉산드루 치클더우(250만 유로)
7위 카렘 아크튀르콜루(250만 유로)
8위 페르디 카디오글루(230만 유로)
9위 올림피우 몰탄(220만 유로)
10위 벤자민 테테(22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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