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필근(왼쪽)과 예비신부. 제공| 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로미오프렌즈, 로자스포사, 비안플라워, 규중칠우, 모아위, 스플렌디노, 정민경스타일리스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송필근(30)이 결혼한다.

송필근은 11월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웨딩홀에서 4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교제 1년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예비 신부는 미모의 은행원으로, 약 2년 전 결혼식 사회를 보러간 송필근과 결혼식 하객으로 우연히 인연을 맺었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송필근은 "(예비 신부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해서 찍어줬는데, 인스타그램에 제 이름을 태그했더라. 결혼식 사회를 볼 때 (예비 신부가) 어른들을 잘 챙기고 살갑기에 '요즘도 저렇게 참한 처자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인연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직업 군인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굉장히 검소하고, 올바르게 자란 친구"라고 예비 신부를 소개하며 "보면 볼수록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 좋은 친구이자 반려자로 평생 함께하고 싶다"라고 했다. 

결혼 소식과 함께 공개된 웨딩 화보는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송필근과 단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예비 신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KBS2 '개그콘서트'의 '놈놈놈' 코너에서 호흡을 맞춘 개그맨 김기리, 유인석이 함께해 의리를 과시했다. 

송필근은 "'놈놈놈'이 제 이름을 알린 첫 코너라 즐거운 촬영이 될 것 같아 부탁했는데 흔쾌히 촬영에 참여해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 하다"고 했다. 또 다른 미남 친구 중 한 명인 복현규는 스케줄과 촬영이 겹쳐 부득이 불참했다.

송필근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개그맨 박준형이 사회를, 가수 홍경민이 축가를 맡는다. 신혼집은 인천에 마련했고, 신혼여행은 내년 1월 하와이로 떠날 계획이다.

송필근은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미남 친구들(김기리, 유인석, 복현규)이 친구(송필근)의 프러포즈를 성공시키기 위해 뛰어난 언변과 훈훈한 외모로 넋을 빼 친구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코너 '놈놈놈'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인천에서 필근아소극장을 운영 중이다. 

▲ 송필근, 김기리, 유인석, 예비신부(왼쪽부터). 제공| 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로미오프렌즈, 로자스포사, 비안플라워, 규중칠우, 모아위, 스플렌디노, 정민경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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