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영권이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47년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려고 한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7점으로 A조 2위에 있는데, 이란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1위 탈환까지 할 수 있다.

김영권은 11일 이란전 공식 기자회견을 앞둔 인터뷰에서 "홈에서 시리아를 꺾었고, 회복훈련을 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았다. 이란 원정에서 피곤한 감은 있지만 선수들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영권은 한국 대표팀 베테랑 중앙 수비다. 월드컵 예선과 친선전 등에서 이란을 만난 적이 많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과 붙었는데, "이란은 적극적이다. 피지컬이 강하다. 끈끈하고 득점력도 좋다. 매번 쉽지 않은 팀"이라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이란 원정에서 47년 동안 승리가 없다. 까다로운 상대에 험난한 원정길 승리를 위해서 전세기까지 띄웠다. 김영권은 "불가능한 목표는 없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원한다. 목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승리만 생각한다. 이란 원정에서 계속 승리하지 못했다. 앞으로 후배들을 위해서 징크스를 깨야 이란을 상대할 때 수월할 것이다.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과 기후부터 여러 상황이 많이 다르다. 어떤 팀이 유리하다고 말하기보다 상대의 어려운 점을 잘 공략해야 한다. 상대도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까다로운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길이지만, 우리의 경기를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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