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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뛴' 비웨사의 진심…"큰 선수가 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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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기자, 김성철 기자, 이충훈 기자
기사승인 2021.10.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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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구미, 박대현 기자 / 김성철 이충훈 영상 기자] 비웨사(18, 원곡고)가 고교 시절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입맛을 다셨다.

3주 전 훈련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체전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 훈련량을 설정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

맘같지 않던 '과정'은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 종목인 1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보다 0.31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웨사는 10일 경상북도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76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문해진(전북체고)이 10초60 만에 결승선을 밟아 1위에 올랐다. 우인섭(경복고)과 서민준(용남고)은 각각 10초66, 10초752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 한국 육상 단거리의 미래로 꼽히는 비웨사 ⓒ 연합뉴스
비웨사는 한국 단거리 최고의 기대주로 꼽힌다. 전문 육상 교육을 받은 지 2년도 안 돼 초고교급 러너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아킬레스건 부상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훈련량 부족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비웨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전국체전 개최 여부도 불투명했고 3주 전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면서 "'큰 선수'가 되려면 아픈 상황에서도 (포기 않고) 달리는 법을 익혀야 한다 생각했다. 그래서 출전했다"고 말했다.

두 눈은 이미 내년을 바라본다.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2022년 한중일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선전이 목표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 역대 남자 고등부 100m 최고 기록인 신민규의 10초38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3년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난 비웨사는 부모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이다. 이주민 부모에게 타고난 신체와 운동 능력을 물려받았다. 근력과 회복력, 발목 힘이 또래와 견줘 월등하다는 평이다.

2018년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때 육상에 정식 입문했다. 대한육상연맹에 선수 등록을 마치고 전국 단위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체육 특기생으로 원곡고에 진학한 뒤 체계적인 육상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3년 전 겨울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받았는데 이사이 기록을 약 0.5초나 단축했다.

비웨사가 보유한 100m 최고 기록은 지난 6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쓴 10초45다. 이미 한국 단거리 간판 김국영(30, 광주시청)의 고교 시절 기록(10초48)은 넘어섰다.

국내 육상 100m 최고 기록은 김국영이 4년 전 세운 10초07. 큰 선수가 되고 싶단 비웨사의 인터뷰에 '여러 한국 기록'이 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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