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개막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북교육청, 경북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개막했다.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경상북도 내 52개 경기장에서 19세 이하부를 대상으로 부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정부 방역대책 회의 결정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세 이하부 경기만 열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지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순연됐다. 대한체육회와 산하 회원 단체, 개최지 경상북도는 전국체전의 정상 개최를 위해 겸임대회, 분산 개최 등 여러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하지만 경기장 방역과 선수단 관리 어려움 등으로 대학·일반부 경기는 열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개회식은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가운데 8일 오후 6시 30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개식통고,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순으로 시작한 행사는 '찰나와 영원' '꿈속의 꿈'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 공연으로 이어져 분위기가 올랐다.

이후 닷새 전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점화하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41개 종목(정식 40개, 시범 1개)에서 17개 시·도선수단 총 1만430명이 참가했다. 앞으로 일주일간 소속 시·도 명예를 걸고 열전에 돌입한다.

▲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선전으로 한국수영 기대주로 떠오른 황선우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일반·대학부 참가가 제한됐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스타로 떠오른 남자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17, 경북일고)과 수영 기대주 황선우(18, 서울체고) 등이 전국체전을 빛낼 전망이다.

김제덕은 9일부터 사흘간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단체전과 혼성단체전, 개인전에 나서 메달을 노린다.

황선우는 오는 10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자유형 50m 출전을 시작으로 계영 800m와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역영을 준비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내년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개최지와 긴밀한 협조, 준비를 통해 정상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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