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더 우먼' 3회.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원 더 우먼'이 배우들의 호연과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률 제조기'로 안방을 평정했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12.7%, 순간 최고 시청률 16.4%를 돌파하며 방송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승욱(이상윤)이 조연주(이하늬)가 가짜 강미나(이하늬)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조연주 역시 자신이 강미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했다. 이런 가운데 조연주는 한승욱의 도움으로 유민그룹 총수승계를 받는 데 성공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원 더 우먼'은 빠른 전개와 이하늬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호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하늬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에 신드롬을 일으킨 '열혈사제', 무려 16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진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으로 코믹 연기에 강점을 보여온 이하늬는 이번 작품으로 물 만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재벌가 유민그룹의 막내딸이자 또 다른 재벌가 한주그룹의 며느리지만 '첩의 딸'이라며 온갖 멸시를 당하는 비련의 여성 강미나, 조직폭력배 행동대장의 외동딸로 태어나 우수한 머리로 검사가 돼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조연주, 극과 극의 결을 오가는 캐릭터를 오가는 까다로운 1인 2역을 이하늬는 슬기롭게 연기하며 온몸을 불사르는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늬는 "'원 더 우먼'에서 제가 가진 모든 코미디를 쏟았다. 이전 작품들이 이 '원 더 우먼'을 하기 위해 퍼즐처럼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했는데, 방송 이후에야 그의 말이 그저 빈말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모든 시청자가 깨달았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제작진 역시 고무적이다. SBS 홍성창 EP는 스포티비뉴스에 "시청자분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매 신마다 열연해준 이하늬의 코믹 연기가 많은 분들에게 카타르시스와 웃음폭격을 선사하고 있는거 같아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지는 이하늬와 이상윤의 티키타카 호흡과 공조를 주목해달라. 본격적인 사이다 전개로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본격적으로 이어질 사이다 스토리를 예고했다.

'원 더 우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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