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호 작가의 '야후 YAHOO'가 드라마화된다. 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내부자들', '미생', '이끼'의 윤태호 작가의 레전드 작품인 '야후 YAHOO'가 드라마로 탄생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을 만든 영화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9일 이같이 밝히고 드라마 '야후 YAHOO' 연출은 '용의자'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감독이 맡는다고 발표했다.

윤태호 작가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만화잡지 ‘부킹’에 연재한 '야후 YAHOO'는 5공화국 시절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를 배경으로 가상의 특수부대인 수도경비대에 들어간 두 주인공 김현과 신무학의 이야기를 다룬 SF 액션물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혼돈의 시기를 보내는 두 청년의 성장과 우정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 사고들을 재조명한 이 작품은 연재와 동시에 만화계에 충격을 안기며 ‘잡지 만화 시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 성인만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도 입증받았고, 영상화 기대 1순위 작품으로 오랫동안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세븐 데이즈',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봉오동 전투' 등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아온 원신연 감독은 '야후'의 연출을 맡아, 감독의 장기인 속도감 있는 액션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서스펜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날카롭게 관통하는 메시지와 젊은이들의 불안과 꿈, 사랑 등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은 영화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덕혜옹주', '곤지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한국의 근현대사를 소재로 완성도 높은 영화들을 꾸준히 선보인 하이브 미디어코프가 맡았다.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는 '내부자들'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한 제작사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야후 YAHOO'의 영상화를 하이브 미디어코프에 맡겼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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