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우가 올해만 세 번째 옥타곤 출격을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스팅' 최승우(28)가 올해 세 번째 경기에 나선다. 오는 10월 24일(이하 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96에서 알렉스 카세레스(33, 미국)와 맞붙는다.

UFC는 최승우와 카세레스의 페더급 매치업을 9일 공식 발표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96의 대회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가 유력하다. 메인이벤트는 파울로 코스타와 마빈 베토리의 미들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 대회에는 '아이언 터틀' 박준용도 출전한다.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와 미들급 대결을 펼친다.

최승우는 UFC 데뷔 후 2연패에 빠졌으나 분위기를 뒤집었다. 수만 모크타리안, 유세프 잘랄, 줄리안 에로사를 연달아 잡고 신바람 3연승을 달리고 있다. UFC 전적 3승 2패, 총 전적 10승 3패.

특히 올해 성장이 눈부시다. 지난 2월 공격 레슬링을 앞세워 잘랄을 판정으로 잡았고, 지난 6월 에로사를 1라운드 1분 37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렸다. UFC에서 거둔 첫 피니시 승리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까지 받았다.

카세레스를 꺾고 올해 3연승, 총 4연승을 달성하면 UFC 페더급 랭킹 문턱에 다다른다.

카세레스는 2011년부터 UFC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총 전적 18승 12패 1무효다. 2013년 3월 강경호와 대결한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강경호에게 2-1 판정승했으나 약물검사에서 마리화나 양성반응이 나와 결과가 무효(NC)로 바뀌었다.

카세레스는 2016년 밴텀급에서 페더급으로 올라왔다. 최근 스티븐 피터슨, 체이스 후퍼, 오스틴 스핑거, 케빈 크룸을 이겨 4연승 했다. 생애 최다 연승 중이다.

최승우의 경기가 확정되면서 10월에만 한국 파이터 3명이 옥타곤에 오르게 됐다.

△10월 17일 정다운과 케네디 은제추쿠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10월 24일 박준용과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의 미들급 경기 △10월 24일 최승우와 알렉스 카세레스의 페더급 경기는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 박준용은 최승우와 같은 날 경기한다. 상대는 타격가 그레고리 로드리게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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