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도쿄 패럴림픽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패럴림픽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일부 선수들이 음주 파문으로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선수 이외에 국가대표 코치 그리고 선수를 보호해야 할 생활 보호자까지 함께 어울려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 선수촌에서 합숙훈련 중인 장애인탁구 소속 국가대표 코치 A씨와 국가대표 B씨, C씨, D씨 그리고 생활보호자 E씨는 지난 7월 17일 밤 11시 선수촌 내에서 음주한 혐의로 민원 접수를 받았다.
최초 민원을 접수한 제보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선수촌에 입촌할 때 패트병 또는 팩소주를 가져와 훈련 기간 중 빈번하게 음주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문제점도 지적했다. 제보자는 “당시 관리자였던 선수촌 지도위원은 외부로 알려질까 봐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다. 또한 국가대표 감독 코치들이 '기자에게 제보한 선수는 자진해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면서 선수들을 사실상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만약 제보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위반 혐의도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가가 7월 12일에 4단계로 격상됐는데 이들은 집합금지를 무시한 채 술을 마신 것이다.
이천선수촌 이해만 훈련육성부장은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장애인 탁구 음주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것은 맞다. 만약 이 민원이 사실이라면 해당 선수 및 관계자는 내부 규정에 따라 바로 퇴촌시킬 것이다. 이후 각 종목별 단체에 징계토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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