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그린우드(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승패를 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에서 영보이즈와 1-1로 비겼다.

조 1위로 이미 16강행을 확정했던 맨유는 벤치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안토니 엘랑가,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톱에 두고 제이슨 린가드, 아마드 트라오레, 후안 마타, 도니 반 더 비크를 중원에 뒀다. 에릭 바이, 네마냐 마타치, 아론 완 비사카, 루크 쇼가 포백을 이뤘다. 주전 골키퍼는 딘 헨더슨.

맨유의 경기 출발은 산뜻했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쇼가 올린 크로스를 그린우드가 감각적인 시저스 킥으로 마무리했다.

영보이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맨유와 첫 맞대결에서 2-1로 이긴 영보이즈는 이날도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전반 41분 영보이즈의 동점골이 터졌다. 시작은 맨유 수비진에서 나온 패스 실수였다.

공을 뺏긴 맨유 수비가 허둥지둥하는 사이, 파비안 리더가 중거리 지역에서 오른쪽 골문을 정확히 노리는 득점을 해냈다.

후반엔 득점 없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영보이즈는 리그 최하위로 16강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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