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노소연 인턴기자] 앙투안 그리즈만(30)이 뛰어난 기량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즈만은 8일(한국시간)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포르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3-1 승리에 견인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 맹활약에 조별리그 꼴찌에서 2위로 점프하며 16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전반전에 만족하지 못한 그리즈만은 후반전을 본인 무대로 만들었다. 

그리즈만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첫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만들었다. 토마 르마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탁월한 위치 선정에 원터치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앙헬 코레아(26)의 두 번째 골에도 그리즈만의 도움이 있었다. 그리즈만은 오른쪽으로 공을 볼고 전진했고, 넘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코레아를 발견하고 패스했다. 코레아는 그리즈만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어 16강 진출에 쐐기포를 터트렸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1골 1도움 '원맨쇼'에 포르투를 내리고 2위로 올랐다. 마지막 남은 챔피언스리그 16강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리즈만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뒤에, 스페인 '엘 파이스'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고 그만큼 잘 준비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쳤다. 우리는 한 팀이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나는 이 팀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갈 수 있는 한 높은 곳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16강 진출에 만족했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국적으로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했다, 2019년 7월부터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잡음이 있었지만, 올 시즌부터 아틀레티코에 임대로 돌아와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그리즈만은 리그에서 15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기록은 총 25골, 이번 대회에서는 4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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