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설영우(울산 현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은 설영우(울산 현대)가 가져갔다. 

설영우는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정상빈(수원 삼성), 엄원상(광주FC),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을 따돌리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12개 구단 감독(30%), 주장(30%), 언론(40%) 투표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 42.28점을 받았다. 감독 3표, 선수 7표, 언론 51표였다. 정상빈(26.27점), 엄원상(17.92점), 고영준(13.52점)과도 큰 차이가 있었다. 

측면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이 큰 점수를 받았다. 좌우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하다는 점도 유리했다. 공격에서는 오버래핑이 좋았고 울산의 막판 우승 경쟁에도 기여했다. 

설영우는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울산 팬들, 주장 (이)청용이 형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생각난다. 축구선수가 되기까지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 할머니도 감사드린다"라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이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유상철 감독을 언급하며 "제가 가장 존경하는, 영원한 스승님 유상철 감독님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내년엔 꼭 우승이라는 선물로 보답하겠다"며 4년 연속 준우승은 없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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