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유럽 무대에서 빠르게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은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또 다른 무대로 향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6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한 가지 조건만 맞으면 이적 창구를 열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상은 바로 김민재. 지난해부터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불거졌던 김민재는 터키 페네르바체로 향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빅리그 자질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유럽 무대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하는 팀은 적었다.

그러나 터키에서의 활약은 의구심을 지워버리기에 충분했다. 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더니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많은 팀이 지켜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의 활약은 주가를 더 치솟게 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지 12개월도 안 됐지만, 그의 활약은 토트넘을 비롯해 유럽 전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며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이외에도 유벤투스, FC 포르투 등이 진지한 관심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페네르바체는 영입한 지 1년도 안 된 김민재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다만 이적료가 충족된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매체는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 다만 2,000만 유로(약 267억 원)를 제시한다면 보낼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액수를 밝혔다.

당장 오는 겨울 대대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진 토트넘행 가능성도 크게 점쳤다. 매체는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빠르면 오는 2월까지 출전하기 힘들다. 로메로의 장기 결장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영입을 장려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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