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간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간) “메시는 포체티노 감독의 능력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에 합류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이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보여줄 파괴력에 관심이 쏠렸지만, 현재까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워낙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는 파리이기에 리그 성적은 걱정이 없다. 리그 17경기 중 단 한 번만 패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스타드 렌과는 승점 11점 차이로 멀찌감치 달아나 있다.

그러나 파리는 리그앙 순위만 중요한 팀이 아니다. 매체는 “파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리그 1위라는 사실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며 유럽 무대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현재 파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4점 차다.

이런 상황 속에 메시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의문을 품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을 빌려 “메시는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이 너무 제한적이라고 믿는다. 또 화려한 공격진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의 불만을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메시의 측근은 포체티노 감독이 라커룸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또 고참 선수들의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매체는 파리에서 두 사람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거론되는 포체티노 감독의 모습과 프랑스에서 어려움을 겪는 메시가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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