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강화' 정해인. 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정해인이 '설강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자랑했다.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스노우드롭(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에 출연하는 정해인은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한 믿음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설강화'에서 재독교포 출신으로 사연 많은 대학원생 임수호를 연기한다. 

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스토리가 매력적이고, 도전해 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던 것도 있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감독님 덕분"이라며 "작품에 대한 감독님의 확신과 내가 연기하는 수호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함께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임수호라는 인물에 대해 "리더십이 강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주변 사람을 잘 챙기고 자기만의 소신이 확실한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는 과정, 어쩔 수 없는 상황과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오는 갈등을 잘 표현하기 위해 집중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또 정해인은 "캐릭터 특성상 액션과 총기 사용에 능숙하게 보여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총을 사용하는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 촬영장에서 대기할 때도 소품 총을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몸을 좋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식단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기실에서도 운동 기구를 가져다 두고 틈만 나면 운동했다"고 했다.

정해인은 '설강화'에서 블랙핑크 지수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지수는 발랄하고 귀여운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은영로 역을 맡아 안방 첫 주연에 도전한다. 

정해인은 "지수 씨는 영로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캐릭터에 대한 표현력이 대단했고,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션을 이해하고 흡수하는 모습들이 놀라웠다. 같이 연기를 하면서 호흡도 좋았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배려하는 게 장점인 배우"라고 칭찬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작 '스카이 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PD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해인은 관전 포인트로 "흥미진진한 이야기, 배우들의 연기, 한 작품에 들어있는 다양한 장르"라고 꼽으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궁지에 몰려 위기에 빠지는 수호의 상황과 은영로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서툴게 표현해가는 수호의 모습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설강화'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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