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송경택 영상기자] 모처럼 거둔 시원한 대승입니다. 토트넘이 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지난 3일 브랜트포드전 득점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골입니다. 리그 6호골로 득점 순위는 공동 6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의 출발이 좋았습니다. 손흥민의 리턴 패스를 받은 루카스 모우라가 멋진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모우라의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이었습니다.

강등권인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토트넘은 계속해서 몰아붙였습니다. 후반 21분 손흥민이 찬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머리로 갖다 댔고,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다빈손 산체스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은 경기 막판 직접 쐐기골까지 터트렸습니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로 자축했습니다. 경기 후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이 위기에 빠졌던 토트넘을 구해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리그 순위는 5위까지 뛰었습니다. 반면 이날 패한 노리치 시티는 리그 꼴찌로 떨어졌습니다.

이제 토트넘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를 거쳐 리그 9위 브라이튼을 만납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리그 4위 진입까지 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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