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위로 시즌을 마감한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이었다"

시즌 초반 전북현대, 울산현대와 우승권을 다투다 6위로 시즌을 마감한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이 한 시즌을 돌아봤다.

수원삼성은 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 수원FC와의 수원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1승도 올리지 못한 수원삼성(승점 46점)은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 올 시즌 수원FC와의 더비 경기를 무승(1무 3패)으로 마감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마지막 경기 승리가 필요했다. 그에 맞게 준비했는데 생각대로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선수들도 몸이 무거웠다. 상대 미드필드를 잡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어서 끌려갔다"라고 패인을 짚었다.

이어 "실점 이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하며 쫓아가지 못한 거 같다. 아쉬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한다. 올 한해 끝까지 수고한 선수들에게 고생했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건하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어떤 시즌이었나?
- 감독 생활을 길게 한 건 아니다. 올 한 해는 많은 걸 느꼈고 공부했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초반에 잘하고 있을 때, 후반 위기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웠다. 시즌 중반 공백기를 대처하는 방법 등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이었지 않나 싶다.

Q. 가장 큰 수확이 있다면?
- 최근에 파이널A에 들지 못했는데 그 부분에서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지 않았나 싶다. 당연한 건 없기에 선수들과 파이널A에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이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긍정적인 부분이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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