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은 27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이 정말 화기애애했다"라고 밝혔다.
곽시양은 2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에서 왕좌를 탐하는 주향대군을 연기하며 매력적인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유정에 대해서는 "얼음공주인 줄 알았는데 털털하고 정말 밝다. 저한테도 먼저 손 내밀어줬다. 볼 때마다 흐뭇하고 아빠 미소라고 해야 하나, 유정씨를 보면서 아빠 미소를 지으면서 흐뭇해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더라"고 했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였다. 유정씨가 오면 현장 분위기도 밝아졌다. 웃을 때 정말 호탕하게 웃는데, 그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공명에 대해서는 "제 실제 혈육인 것처럼 원래 동생 같았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 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까 호흡을 많이 맞춰보고 리허설도 많이 했다"고 했다.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안효섭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곽시양은 "안효섭은 원래 친했고 같이 생활하기도 했다. 워낙 친해서 연락을 자주 주고받고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사이라 너무 편했다. (안)효섭 씨랑 같이 연기하면서 대화하는 기분이었다. 연기할 때 편했고, 정말 친한 사람이라 연기할 수 있는 게 좋구나, 정말 큰 장점이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촬영장에서는 저는 과묵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한테 내가 어떤 점이 도움이 될까, 어떤 쪽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촬영을 했다. 되게 흐뭇하게 친구들을 많이 봤던 것 같다"고 동생들을 향한 흐뭇한 애정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