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시양. 제공| 드로잉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곽시양이 이정재를 참고해 '홍천기' 주향대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곽시양은 27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홍천기' 주향대군은 영화 '관상'의 이정재 선배님이 연기한 수양대군을 모티프로 했다"고 밝혔다.

곽시양은 2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에서 왕좌를 향한 야망이 넘치는 주향대군 역을 맡아 매력적인 악역 연기를 인정받았다.

빌런이지만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곽시양은 "제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잘 안 찾아봤다. 안 좋은 얘기가 있으면 상처를 많이 받을까봐, 위축될까봐 많이 찾아보지는 않는 편이다"라고 했다.

이어 "주향대군만의 색깔이 있었기 때문에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주향대군이 카리스마가 넘치고 마왕이라는 존재를 쫓아가야 하는 인물이니까 극 중에서 빌런임에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곽시양은 '홍천기'의 절대 악역을 '관상' 속 수양대군을 롤모델로 잡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정재 선배님의 연기, 말투, 긴장했을 때 눈빛들을 세세하게 분석 해보려고 했다. 저 같은 경우는 부담도 많이 됐다. 솔직히 이정재 선배님께서 하셨던 수양대군 역할이 임팩트가 매우 강했기 때문에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도 이정재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징어게임'이나 '관상' 등 모든 작품에서 캐릭터 특유의 맛을 잘 살리시는 것 같다. 보고만 있어도 많이 배우는 부분이 있다. 나이 먹어서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이정재를 향한 존경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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