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 2022-21시즌 '노란색' 써드킷을 공개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올시즌 써드킷을 발표했다. 리버풀 상징인 빨간색에 노란색 배경이다. 물론 팬들에게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다.

리버풀은 8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시즌을 위한 써드킷을 공개했다. 유럽의 상징적인 밤과 노란색 풍부한 역사를 지난 콥에게 영감을 얻어 변화된 유니폼이다"라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써드킷 목 부분에 노랑과 빨강을 교차로 섞였다. 힐스버러 참사로 인해 사망한 96명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다. 공식 페이지에서는 "체크무늬 깃은 콥의 열정과 에너지, 1977년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리버풀 선수들을 비췄던 바둑판 무늬 깃발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빨간색에서 벗어나 써드킷에 큰 의미를 뒀다. 하지만 파격적인(?) 색에 현지 팬 반응은 엇갈린다. 의미는 좋지만, 일부 팬들에게 "맥도날드 후원이 필요해 보인다, 내가 몇 년 동안 봤던 유니폼 중 최악이다, 마치 맥도날드 폴로 같다" 등 차가운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과 매치업도 기대된다. 12월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대결을 한다. 만약에 서드킷을 입고 원정길에 나선 뒤, 손흥민에게 실점한다면 또 주목거리다. 

손흥민은 홈 유니폼 색상이 노란색인 도르트문트에 강해 '양봉업자'라고 불린다. 대표팀에서도 콜롬비아에 강했고, 노란색 유니폼을 입었던 첼시에 원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했고, 5위에 있다. 노리치 시티(3-0 승), 번리(2-1 승)를 꺾고 2연승을 달렸지만, 첼시와 3라운드에서 1-1로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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