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가 흔들린다.

우크라이나와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며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부 늪에 빠졌다.

프랑스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우크라이나와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9로 D조 1위는 지켰지만 최근 5경기 5무라는 마뜩잖은 흐름을 이어 갔다.

주도권은 프랑스가 쥐었다. 하나 위협적인 장면은 적었다. 전반 27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헤더로 내준 패스를 앙투안 그리즈만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3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폴 포그바가 환상적인 전진 패스로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마르시알에게 1대1 기회를 안겼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오히려 전반 막판 우크라이나에 일격을 맞았다. 전반 43분 센터백 퀴르트 주마가 페널티박스에서 깔끔히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신성 미콜라 샤파렌코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주인없이 흐른 공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 프랑스 골문을 갈랐다. 우크라이나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프랑스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킹슬리 코망 크로스를 아드리앙 라비오가 머리로 떨궈 줬다. 라비오 헤더 패스를 마르시알이 그대로 밀어 넣어 스코어 균형을 이뤘다.

후반 19분 프랑스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마르시알, 코망을 빼고 카림 벤제마, 무사 디아비를 투입했다. 역전을 겨냥한 포석이었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후반 32분 디아비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고 8분 뒤 라비오 중거리슛도 골키퍼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1-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5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이어 갔다.

네덜란드는 안방에서 몬테네그로를 4-0으로 완파했다. 멤피스 데파이가 멀티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코디 각포가 한 골씩 보태 대승을 완성했다. 승점 10으로 터키에 1점 차 뒤진 G조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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