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왼쪽)-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5-3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 중 하나가 바로 결정적인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3회 김광현을 상대로 8구째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승부처는 4회. 김하성은 1-2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의 동점 타점으로 2-2가 된 상황에서 김광현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투수 실점으로 김광현의 최종 성적은 3⅓이닝 4실점(1자책점)이 됐다.

김광현은 팀의 3-5 역전패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을 안기도 했다. 12경기 연속 선발 무패 행진이 끊겼다. 반면 김하성은 김광현을 울린 결정적인 볼넷과 안정적인 수비로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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