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귀전에서 맹활약한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화상 인터뷰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부상 복귀전부터 맹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출전이었다. 최지만은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7-1 승리에 기여했다. 탬파베이는 4연승을 질주했다. 

최지만은 13일부터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해 몸 상태를 지켜봤다. 그는 개막 직전 오른쪽 무릎 통증을 잡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고, 최근까지 재활에 매진했다. 재활을 마친 뒤에는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램 불스에서 타수 6안타(타율 0.261), 2타점, 3볼넷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그리고 16일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돌아온 최지만은 맹타를 휘둘렀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1로 앞선 8회에 타점을 생산했다. 선두타자 오스틴 미도스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 무사 1루에서 최지만은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려 6-1로 거리를 벌렸다. 

만점 복귀전을 치른 최지만은 9회초 수비를 앞두고 케빈 팔도와 교체됐다. 

최지만은 경기 뒤 화상 인터뷰에서 "일단은 팬들께 감사하단 말하고 싶다. 복귀해서 몸 풀 때부터 정말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른 것과 관련해서는 "공이 잘 보였고, 컨디션 좋았다. 아침부터 좋아서 설렜다"고 답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팀에 합류한 뒤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3승19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인데,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현재 2경기차로 거리가 멀진 않다. 

최지만은 합류 후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말에 "기분 좋다. 팀에 보탬이 돼서 좋다. 홈경기고 일요일 경기라 팬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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