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황인수를 보면 코너 맥그리거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평가했다. ⓒ로드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황인수(27, 팀스턴건)는 '로드FC의 코너 맥그리거'가 될 수 있을까?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황인수가 맥그리거가 갖고 있는 스타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27일 킴앤정TV 영상을 통해 "황인수를 보면 맥그리거 느낌을 많이 받는다. 펀치가 강하고 스타일이 화려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람들이 황인수 얘기를 많이 한다.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성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황인수는 오는 7월 3일 창원에서 열리는 <로드몰 로드FC 058>에서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전 챔피언 양해준이 반납한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코리안 마우이' 오일학(20, 팀스트롱울프)과 맞붙는다.

황인수는 창원을 대표하는 파이터다. 홈그라운드에서 생애 첫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면서 권아솔의 뒤를 잇는 로드FC 간판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다.

황인수를 주목하는 이유는 결정력 높은 펀치 때문이다. 2017년 프로로 데뷔해 치른 6경기(5승 1패)를 모두 1라운드에 끝냈다.

△이종환 1라운드 2분47초 KO승 △즈데네크 폴리브카 1라운드 2분17초 KO승 △박정교 1라운드 11초 KO승 △김내철 1라운드 50초 KO승 △최원준 1라운드 5초 KO패 △김은수 1라운드 3분51초 KO승을 기록했다.

총 경기 시간이 고작 10분1초밖에 되지 않는다. 평균 경기 시간은 1분40초다.

황인수가 무거운 펀치를 지닌 오일학을 맞아서도 1라운드 승부를 볼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데 정작 황인수는 완성형 파이터로 진화 중이라고 강조한다. "날 펀치만 갖고 있는 파이터로 보면 안 된다. 김동현 관장님 등 강자들과 매일 그래플링 훈련을 하고 있다. 체력과 레슬링 모두 자신 있다"고 말한다.

오일학은 2019년 프로 데뷔하고 4연승 무패를 달리는 중이다. 2살 때 돌아가신 한국인 아버지를 대신해 필리핀인 어머니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효자.

김대환 대표는 "오일학도 최근에 실력이 급성장했다. ARC에서 김은수, 박정교와 대결을 통해 경기 때마다 실력이 느는 것 같다. 황인수가 절대 얕볼 수 없는 매치업이 아닌가 한다"고 내다봤다.

<로드몰 로드FC 058>는 황인수의 고향 선배인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가 대회장을 맡는다. 배우 금광산과 '부산 야쿠자' 김재훈의 무제한급 경기도 확정돼 있다.

한편 김대환 대표는 전 챔피언 양해준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양해준은 타이틀을 반납하고 은퇴했다. 배우의 커리어를 쌓아 가기로 했다. 계약은 합의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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